건강기능식품 제형 자유화 이후 관심의 대상이 된 '기능성 두부'가 시장에 출시됐다.

풀무원식품은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를 함유한 떠먹는 생식용 두부 '내 몸을 맑게 한 모'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내 몸을 맑게 한 모'는 오메가-3(DHA와 EPA)를 함유한 기능성 인증 제품으로 작년 8월 식품의약안전청으로부터 두부로는 국내 최초로 공식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이 제품 1모(120g)에는 정제어유에서 추출한 천연 DHA와 EPA가 250mg 함유되어 있어 하루 2모를 섭취하면 식약청에서 공지한 오메가-3 일일 권장량(500mg이상)을 충족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별도 조리 없이 바로 떠먹을 수 있는 생식용 두부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오메가-3를 약이나 캡슐로 섭취하는데 부담을 느꼈던 성인이나 기능식품을 먹기 힘들었던 유아, 어린이들에게 추천할만하다.

풀무원 관계자는 "그동안 비만이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 예방 등 현대인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식품을 개발하는데 노력해왔다"면서 "최근 서구화된 현대인의 식생활 패턴을 분석하며 식품과 함께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할 영양성분에 대한 연구 결과, 오메가-3 성분을 두부와 결합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내 몸을 맑게 한 모'는 혈중 중성지질과 혈행 개선이 필요한 성인은 물론 DHA 섭취가 필요한 어린이, 청소년까지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라면서 "이번 개발을 통해 풀무원은 두부라는 식품을 현대인에게 결핍되기 쉬운 영양성분까지 함께 챙길 수 있는 신개념 건강기능식품으로 발전시키며 두부 진화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라고 덧붙였다. 풀무원의 '내 몸을 맑게 한 모'는 120g 포장으로 가격은 1,600원이다.

한편, 지난 2008년부터 건강기능식품의 형태에 대한 기존의 정제, 캡슐, 분말, 과립, 액상, 환 등 6가지 제형 규제가 삭제됨에 따라 식품업계도 다양한 형태의 고부가가치를 가진 식품들을 개발하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한국야쿠르트가 기존 유산균 음료에 헛개나무 기능성분을 결합해 출시한 '헛개나무프로젝트 쿠퍼스'는 출시 1개월여 만에 일평균 30만개 판매를 돌파하여 기능식품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홍천군 늘푸름 홍천한우 클러스터 사업단은 강원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콜레스테롤이 떨어지는 '오메가3 한우고기'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