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로폴리스 학술 포럼이 11월6일 부산 백스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세계프로폴리스사이언스포럼(공동회장 조청원, 이승완)이 주최한 것으로 ‘프로폴리스의 과학적 접근’을 주제로 7개국 총 14편 발표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우리나라에서도 6편의 프로폴리스 논문이 발표되어 주목받았다.

포럼에는 세계적인 프로폴리스 석학으로 인정받는 한국인 박영근 교수(브라질 캄피나스주립대 석좌교수)가 초청되어 최근 연구논문 ‘프로폴리스의 전립선 암세포 증식 억제와 항 에이즈(HIV)활성 비교’ 논문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논문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5,292명(2007년도)의 환자가 발생하는 전립선암과 미국에서만 연간 12,500명(2005년도)이 사망하는 에이즈에 대해 프로폴리스가 억제 효능을 보인다는 사실을 주장했다.
 
이외에도 한국 측에서는 △이정구 교수(단국대 의대)의 ‘프로폴리스와 라다클로린의 복합 광역학치료가 AMC-HN-4(두경부) 암세포에 미치는 효과’ △정년기 박사(대전보건환경연구원)의 ‘프로폴리스의 제2형 당뇨병에 대한 효과’ △임윤묵 박사(한국원자력연구원)의 ‘감마선을 이용하여 프로폴리스가 함유된 카르복시메틸 셀룰로오스 (CMC) 하이드로겔의 상처치료 및 항균치료 효과’ △권두한 박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프로폴리스의 항바이러스 효능’ △이봉호 교수(한밭대학교)의 ‘프로폴리스 유기용매 추출물과 화합물의 생리활성’ 등 수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해외에서는 루마니아 1편, 브라질 1편, 일본 1편, 중국 2편, 대만 1편, 인도네시아 1편이 소개됐다.

이승완 대회조직위원장은 “행사에서 발표된 논문들이 질적으로 매우 우수한 SCI급 논문들”이라며 “포럼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연구와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한국이 프로폴리스의 R&D 중심국가로 인정받은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국제 양봉행사인 ‘제 10회 아시아 양봉 대회’ 기간 중 개최됐다. 아시아양봉대회는 11월4~7일 4일간 23개국 5000명이 참가하여 대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