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입니까?

약은 아닙니다. 엄격한 심사를 거친 기능식품입니다!

미국 기능식품업계를 대표하는 5개 단체들이 15일 FDA와 공조체제 구축을 선언하고 나서 화제다.

FDA의 허가를 취득한 의약품에 사용되는 제약원료 또는 기능식품 원료로 승인받지 못한 성분들이 함유되었으면서도 버젓이 기능식품(dietary supplements)으로 불법 마케팅이 자행되어 국민보건을 위협하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중지를 모아나가겠다는 것.

여기에 동참한 5개 단체들은 미국 천연물제품협회(AHPA), 컨슈머헬스케어제품협회(CHPA), CRN(Council for Responsible Nutrition), 천연물협회(NPA), 천연물제품연대(UNPA) 등이다.

5개 단체 대표자들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FDA의 2인자인 조슈아 M. 샤프스타인 부국장이 불법 기능식품 퇴치 의지를 천명하는 자리에 동참해 의지를 과시했다. 불법 기능식품을 퇴출하기 위한 FDA의 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

아울러 소비자들에게 위험을 초래하거나 기능식품업계의 명성을 훼손할 수 있는 제품들이 시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강구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5개 단체들은 또 FDA가 주어진 감독권과 제재권한을 사용해 법을 위반하거나 국민보건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위를 자행한 이들을 단속하기 위해 기울일 노력에 전폭적인 지지의 뜻을 표시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품질높은 기능식품을 마음놓고 소비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FDA는 비만치료용 제품과 性 기능 향상제품, 근육단련(body building) 제품 등 소비자들이 신속하고 극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기를 원하는 대표적인 3개 제품분야에 초점을 맞춰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FDA는 업계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발송한 공문에서도 “3개 해당분야에서 적법한 제품들이 다수 발매되고 있음에도 불구, 일부 품질에 문제가 있는 제품들이 유통되어 업계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선의의 피해자들을 양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5개 단체들도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책임감 있는 회사경영을 촉구하는 동시에 면밀한 모니터링 및 품질감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고지했다.

얼핏 최근 국내에서 방영되고 있는 한 기능식품의 TV 광고를 연상시키게 하는 미국 기능식품업계와 FDA의 최근 동향이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