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일반약이 연쇄적으로 가격이 인상될 조짐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동제약 ‘비오비타’가 20% 오른데 이어 1월 중 각 제약사들이 주요 일반약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신년 영업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제약사 관계자들과 얘기하면 일반약 가격을 조정해야겠다는 얘기들을 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우루사와 제놀을 포함해 일반약 메리트 품목에 대해 10% 선에서 1월 안으로 가격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제약사들의 이 같은 인상 검토를 어는 해보다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일반약으로라도 매출 및 인건비를 보전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진단하고 있다.

특히 한 분야의 일반약 가격이 인상되면, 같은 분야 경쟁품 가격도 오르는 연쇄 인상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제약사 영업 담당자는 "제약사 동료들을 만나 보면 인상 얘기들이 많이 나온다""며 "일단 다른 제약사들의 동향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오히려 가격을 인하한 품목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동아제약 염모제 ‘비겐크림’으로 5% 정도 인하됐다.

비겐크림 인하는 동성제약  ‘세븐에이트’에 가격 경쟁력에서 뒤떨어진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