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랜드 이택선 회장이 지난 12월 29일 충북대학교에서 명예 약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충북대학교는 "지난 30여년간 국내 의약품과 화장품 산업 발전에 큰 공헌을 해 온 이 회장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국내 화장품 원료제조 1호 회사인 바이오랜드를 설립,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오던 화장품 원료의 국산화를 견인한데 이어 로레알과 피엔지 등 세계 유수의 다국적기업으로의 수출에 성공,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의 위상을 높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천연물 신약 개발부문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가 인정할만한 알찬 결실을 일군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바이오랜드는 대표적 기능성 화장품 원료인 알부틴, 마치현, 히아루론산 등을 개발, 국내외 기업에  공급해오고 있다.

또 충북대와 산학연 공동연구로 치매치료제(BL153)와 당뇨, 비만, 심혈관 질환과 같은 대사 증후군 질환 치료제 등 천연물 신약 연구 개발과 지원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오고 있다.

아울러 기술력과 생산성에 바탕을 둔 고품질 진단시약을 경제적인 비용으로 원활하게 공급, 전세계 인류의 보건향상에 기여하는 등 세계 보건 의료 분야에서의 활동도 점차 강화해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후진국 및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의 생명보호를 위해 설립된 국제 백신연구소(IVI) 후원, 지역 경제 발전 기여, 지역 사회 후원, 지역 소재 대학 인력 양성, 타사에 모범이 되는 회사경영 등의 공적도 명예박사 학위 수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