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이 태반주사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26일 경남제약(대표이사 이희철)에 따르면  25일 (주)휴온스와 상품공급계약에 따라 인태반 유래의약품 '플라젠시아주(갱년기 장애개선주사제)' 생산을 시작했다.

경남제약과 휴온스는 지난해 12월 말 '플라젠시아주' 월간 2만 앰플(Ample), 연간 최소 24만 앰플(Ample) 이상을 공급하는 상품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휴온스는 국내 최대 주사제 cGMP공장을 보유한 업체로,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용기 주를 만드는 등 주사제 시장에서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휴온스와의 연간 단위 공급계약 체결로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확보하게 됐고 특히 주사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지니고 있는 휴온스의 활약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또  “상품공급계약은 작년 말에 체결되었지만, 그동안 플라젠주에 대한 임상발표로 생산시기를 늦춰 왔는 데 식약청의 임상발표로 태반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돼 식약청 인증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것"이라며 "휴온스와의 상품공급계약과 생산 활동이 그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완료된 식약청 재평가 임상결과 발표로 경남제약은 자하거 추출물(갱년기장애개선제)과 경구용자하거엑스(자양강장 효능) 제품 두 품목에 대해 식약청 인증을 받았다.

반면, 자하거가수분해물(간기능 개선제)은 녹십자(GCJBP)만이 식약청 인증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국내 태반의약품시장은 경남제약(화성바이오팜)을 포함한  추출물 및 자하거엑스 시장과 녹십자(GCJBP)가 주도하는 자하거가수분해물 시장 2강 구도로 재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