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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네일-PPC社의 맥네일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가 통증 치료제 ‘타이레놀 8시간 서방형 당의정’(Tylenol 8Hour Extended Release Caplets) 150정 포장단위 제품 가운데 일부를 자진회수한다고 29일 공표했다.

자진회수 조치의 대상은 미국시장에 공급된 로트번호 ‘ADM074’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州 포트 워싱턴에 소재한 맥네일-PPC社는 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이다.

맥네일측은 “모니터링 노력을 진행한 결과 제품에서 곰팡내가 난다는 일부의 불만이 접수되고, 확인됨에 따라 자진회수가 단행되는 것”이라며 이번 조치의 사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제품 자체의 특성과 무관한 이 곰팡내는 2,4,6-트리브로모아니솔(TBA; 2,4,6-tribromoanisole)과 2,4,6-트리클로로아니솔(TCA; 2,4,6-trichloroanisole) 등 미량의 화학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자진회수 조치는 사전예방적 성격으로 취해지는 것일 뿐, 실제로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맥네일측은 강조했다.

문제의 제품들은 포트 워싱턴에 소재한 공장에서 지난해 4월 잠정적 자진폐쇄 조치가 취해지기 이전에 제조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