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네슬레社의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 사업부(Nestle Health Science)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바이탈 푸즈社(Vital Foods)의 지분 18%를 인수하고 전략적 투자자 관계를 형성했다고 지난 14일 공표했다.

다만 이번 합의에 따라 양사간에 오고갈 구체적인 금액내역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 사업부는 위장관계 장애 증상들과 대사계 증후군, 인지기능 감퇴 등 각종 만성질환을 겨냥한 맞춤 기능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 1월 설립된 사업부이다.

바이탈 푸즈社의 지분을 인수한 것은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 사업부가 변비를 비롯한 소화기계 건강을 겨냥해 이 회사가 보유한 기능식품들에 높은 관심을 표시함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바이탈 푸즈社가 발매한 ‘키위 크러쉬’(Kiwi Crush)와 ‘플로에’(Phloe) 등은 임상시험 결과가 어필함에 따라 뉴질랜드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탈 푸즈社의 거쉬 빈드라 회장은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와 파트너 관계를 맺은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아울러 양사가 손을 잡음에 따라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빈도높게 동반하는 변비를 비롯한 소화기계 건강을 향상시켜 줄 기능식품 분야에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바이탈 푸즈社는 농학 분야의 연구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1991년 설립된 이래 뉴질랜드의 키위 추출물 함유 소화기계 건강 기능식품시장에서 선도주자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업체이다.

빈드라 회장은 “그 동안 소비자들이 보여준 반응과 우리가 도출한 임상시험 결과 등은 바이탈 푸즈 제품들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해 주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사가 손을 잡음에 따라 차후 소화기계 건강 분야에서 더욱 다양하고 효과적인 기능식품들의 개발과 발매가 줄을 이을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