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가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제들 복용과 식도암 발생 위험성 증가 상관성에 대한 검토작업이 착수되어 현재 진행 중에 있음을 21일 의료전문인과 환자들에게 고지했다.

그렇다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들이 턱뼈괴사, 치아손상 등의 부작용 상관성과 관련한 논란이 따라왔던 형편임을 상기할 때 시선이 쏠리게 하는 내용인 셈이다.

이날 FDA의 발표는 다음달 9일 회의에서 골다공증 치료제 복용의 안전성에 대한 논의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FDA에 따르면 검토작업은 5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골다공증 치료제를 복용 중인 환자들에게서 식도암 발생률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한 연구사례 등을 대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다른 연구사례들의 경우에는 그 같은 상관성이 시사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FDA는 이날 중간평가 결과를 공개하면서 “골다공증 환자들에게서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系 약물 복용에 따른 중증 골절 및 파제트병 등 발생률 감소효과의 효용성이 위험성보다 크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제한 뒤 “현재로선 관련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환자들에게 내시경 검진을 권고할 만큼 충분한 자료는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