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의약품인 박카스 D를 의약외품으로 전환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동아제약이 지난달 말 박카스D에 대해 의약외품 전환 신고를 마쳤다.

지난 50년간 의약품의 명성을 지켜 온 박카스가 이제 의약외품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동아제약은 박카스F는 슈퍼와 편의점 등에 공급하고, 박카스D는 약국에만 공급하는 이른바 이원적인 유통전략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약품인 박카스D가 의약외품으로 전환됐지만 약국에만 유통시키는 차별화 정책을 펴기로 한 것이다.

이에 관련, 복지부는 동아제약이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박카스D를 약국에만 공급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동아제약이 박카스D를 약국에만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일부 도매업체들 통해 약국외의 장소로 유통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경우 박카스F와 박카스D가 편의점과 슈퍼 등에 동시 진열돼 판매되는 상황도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