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한데는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 부진이 한 몫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동아제약의 2012년 1분기 매출은 2,185억 6,600여만원으로 전년 동기의 2,102억 2,900여만원보다 4% 증가했다.

전문의약품의 1분기 매출은 1,077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145억보다 6%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1,251억원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3개월동안 매출이 13.9% 감소한 것이다.

주요 전문의약품의 매출을 살펴보면 △스테렌은 지난해 1분기에 22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올 1분기에는 201억원으로 5.4%감소 △플라비톨은 105억원에서 81억원으로 23.1% 감소 △리피논은 115억원에서 75억원으로 34.6% 감소 △오팔몬은 88억원에서 61억원으로 31.5% 감소 △오로디핀은 68억원에서 49억원으로 28.3% 감소 △가스터는 46억원에서 33억원으로 28.5% 감소 △코자르탄은 48억원에서 27억원으로 44.3% 줄어들었다.

전문의약품중 매출이 오른 품목은 △그로트로핀 48억원에서 56억원에서 17.2% 증가 △타리온 41억원에서 56억원으로 35% 증가 △자이데나 48억원에서 50억원으로 3.8% 증가 등이었다.

동아제약이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을 부진했지만 일반의약품 등 OTC 부문의 매출이 증가해 매출 하락세를 막았다는 지적이다.

박카스를 포함한 OTC 부문의 1분기 매출은 66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519억원보다 27.2% 늘어났다.

박카스는 지난해 1분기에 266억원 매출에서 분기에는 327억원으로 매출이 23.1% 증가했으며 △판피린은 69억원에서 73억원으로 6.7%증가 △가그린은 34억원에서 53억원으로 54.5% 증가 △모닝케어는 올 1분기에 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했다.

동아제약의 메디칼 사업부문의 1분기 매출은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52억원보다 18.5% 감소했다.

해외사업부문의 매출 1분기 매출은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23억원보다 무려 76% 급증했다.

결국 동아제약이 2012년 1분기에 4%의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은 박카스를 포함한 일반의약품 부분이 호조를 보인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