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에게 난공불락의 요새로 여겨졌던 브라질 시장에 완제의약품 수출 물꼬를 트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제삼바이오잠(주)'가 건강기능식품의 중국 입성에도 성공했다.

10일 제삼바이오잠(대표 오성문)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의 국내 시장 가능성 및 해외 수출 길을 연구 검토해 온 끝에 중국 'Acerchem International Inc' 사와 슈퍼콜라겐 함유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2년 간 5백만불 공급조건으로 계약을 성사시켰다.

상해에 본사를 두고 있는 'Acerchem International Inc' 사는 영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회사다. 

그 동안 의약품 등에 대해 유럽 및 남미지역 수출 진행을 꾸준히 진행해 온 제삼바이오잠의 이번 중국 수출은 끈기와 철저한 기획이 바탕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자체 연구진이 독특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은 국내 N사와 제휴, OEM 생산 방법으로 처음부터 마지막 단계까지 모든 부분을 직접 확인 검증했다.

이후 제품력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적극적으로 중국시장 개척에 나서 결실을 맺은 것.

오성문 대표와 제삼바이오잠 연구진은 2008년부터 꾸준히 중국시장 건강기능식품 수출 타당성을 검토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오성문 대표는 “국내 제약 산업 환경이 매우 어려운 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회사별로 잘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장려하고 제약 산업 외에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개발하며 현재의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국내 제약회사에서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이 전문 인력 및 예산 부족 등으로 어려운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감안해 서로 상생한다는 생각을 가지면 길도 열릴 것"이라며 " 국내 중소제약회사에서 개발 제안을 해오면 무상 혹은 저렴한 개발 비용으로 돕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제삼바이오잠(주)는 KGSP 및 완제품 수입자 허가를 취득한 후 2003년 설립 후 국내 제약 회사에 제약원료 공급, 신약(천연물 신약 포함)개발 참여해 왔다.

특히 자회사로 '제이에스바이오팜'(주)를 두고 완제 의약품 라이선스인 업무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