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트라슈티컬스 마켓이 오는 2015년에 이르면 90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시장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강력한 경제력과 건강에 대한 국민 전반의 높은 인식도 및 소득수준 등이 뉴트라슈티컬스 마켓의 성장에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치솟는 의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정부가 비용절감 정책에 고삐를 죄고 있는 현실 또한 뉴트라슈티컬스 마켓의 성장에 중요한 동기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도 델리에 소재한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RNCOS社는 이달들어 공개한 ‘미국의 뉴트라슈티컬스 마켓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뉴트라슈티컬스 제품들이 건강에 유익한 영향을 미치는 데다 치유력 향상과 질병예방 등의 효과를 지니고 있어 최근 식‧음료업계에서 가장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는 분야임을 새삼 상기시키는 내용인 셈이다.

보고서는 뉴트라슈티컬스 제품들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고할 뿐 아니라 뉴트라슈티컬스 제품들의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친화적인 성향을 보인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오는 2015년에 1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마켓볼륨을 창출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은 이처럼 설득력이 충분한 논리에 바탕을 두고 보고서가 제시한 것이다.

보고서는 미국의 뉴트라슈티컬스 마켓이 크게 각종 보충제(dietary supplements)와 기능식품(functional foods), 비타민제 등으로 삼분되고 있는 가운데 마켓셰어의 경우 기능식품, 각종 보충제, 비타민제의 순으로 형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기능식품 시장의 한축을 형성하고 있는 기능성 음료의 경우 2012~2015년 기간 동안 연평균 9% 안팎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반면 특수 보충제(specialty supplements)와 복합비타민제는 각각 각종 보충제 및 비타민제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성인 소비자들의 뉴트라슈티컬스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제품으로는 단연 복합비타민제를 꼽았다. 특수 보충제 또한 주류(主流) 제품의 하나로 존개감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