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제약(대표이사 조용준)이 B2C사업을 총괄하는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을 신설하고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에치컬푸드(www.ethicalfood.co.kr)를 런칭했다.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까지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수출 전용 제품 HN 후코이단 100(HN Fucoidan 100)을 주력으로 피로개선, 혈당조절 등 고기능성 중심의 에치컬푸드 라인업을 런칭했다.

에치컬푸드 미주 공식 유통사인 HEALTHNNAVER Inc. 스테판 리(Stephan Lee)대표는 후코이단 제품을 런칭하며 “아직까지는 10여년 동안 미국에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온 일본산 후코이단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원료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있어 ‘HN 후코이단’이 빠른 시간 내에 일본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에치컬 푸드의 에치컬(ethical)은 한국에서 전문의약품이란 의미로 사용되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도덕적’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확장되어 유기농식품, 공정식품이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며 “치유와 청정이란 의미를 갖고 있는 에치컬푸드 뉴트리션은 아시아계 뿐만 아니라, 미국 주류 사회을 타겟팅한 마케팅을 전개함에도 용이한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동구제약 측은 “지난 4월 정부의 전면적인 약가인하 시행이후 제약사들이 일반의약품(OTC),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의 신규사업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많다”며 “동구제약 역시 국내 피부·비뇨기과 처방 1위 기업의 지위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기능식품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막강한 자본력의 대기업과 해외브랜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중인 국내 기능식품 시장의 상황 속에서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동구제약의 전략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