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관절건강 개선용 기능식품이라고 하면 글루코사민을 떠올리지만, 미국에서 이에 버금가는 제품으로 메틸설포닐메탄(MSM: methylsulfonylmethane)이 꼽히고 있다.

특히 워싱턴州 밴쿠버(캐나다 밴쿠버가 아님)에 소재한 버그스트롬 뉴트리션社(Bergstrom Nutrition)가 발매 중인 메틸설포닐메탄 소재 관절건강 개선용 기능식품(supplement) ‘옵티MSM’(OptiMSM)은 FDA의 정식승인 취득 전 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주로 기능식품들에 내려지고 있는 안전성 인증(GRAS: Generally Recognized As Safe)을 취득한 제품으로 발매되고 있다.

그런데 버그스트롬 뉴트리션社가 MSM과 관련해 10여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 끝에 도출된 최신결과들을 잇따라 공개하면서 이 제품의 섭취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또 다른 효능이 조명받고 있다.

즉, MSM을 1일 1회 섭취하면 피부노화의 징후들을 눈에 띄게 감소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는 MSM에 함유되어 있는 황(黃) 성분이 자외선 조사(照査)로 유도된 스트레스의 영향을 감소시켜 피부의 구조적 상태가 온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지탱해 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버그스트롬 뉴트리션社의 주장이다.

MSM의 경우 황 성분은 전체 중량의 34%가 함유되어 있다.

버그스트롬 뉴트리션社의 로드니 벤자민 기술이사는 “콜라겐이 감소할 때 노화의 징후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피부 내부를 경화시켜 주름살이 형성되게 하는 것”이라며 “황 성분이 콜라겐 섬유(collagen fibrils)의 이황화물 결합을 도와 피부의 탄력이 유지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즉, 황 성분이 정상적인 콜라겐 수치를 유지시켜 피부의 탄력이 소실되지 않도록 해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MSM은 GRAS 인증을 취득했다는 사실은 차치하더라도 이미 수많은 이들이 관절건강과 항염증 효과를 위해 섭취하고 있는 제품이라며 안전성 측면에서 우려감을 가질 필요가 없을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벤자민 기술이사는 이밖에도 MSM이 운동 후 글루타치온 수치를 증가시켜 이 물질이 소실되지 않도록 하는 작용 또한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글루타치온(glutathione)은 자외선으로 인한 산화(酸化) 스트레스를 억제해 피부건강에 중요한 요소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관절건강 개선용 기능식품으로 발매되어 왔던 MSM이 장차 피부노화의 징후를 감소시켜 주는 뉴트리코스메틱(nutricosmetic) 제품으로도 각광받을 수 있게 될 것인지 주목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