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소장 신현경)는 10월 24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으로부터 우수식품(유기가공식품) 인증기관 지정서를 전달받고 인증업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전국 14개 인증기관(국내 10, 외국계 4) 중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는 최초 지정된 것으로,인증신청업체 편의성 증대 와 점차 확대되는 유기가공식품시장 추세에 맞춰 도내 친환경 식품업체의 인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기가공식품 표시제도는 유기원료를 95% 이상 사용하고, 유기적 방법으로 제조한 식품에 대해서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인증해주는 것이다.

기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표시기준을 따른 제품표시가 가능하였으나, 이 표시제도가 2012년 12월 31일 종료되어, 내년부터는 인증을 받은 제품만 제품명에 “유기”나 “유기농”등의 표현과 인증로고의 사용이 가능하다.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는 전라남도의 식품가공사업자에게는 기존 인증수수료 대비 70% 수준으로 수수료를 받아, 도내 녹차가공업체 등 소규모 자영 유기가공식품 제조업체의 인증부담을 최소화하였다.

센터는 도내 유기가공식품 인증업체 및 인증을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11월 중 ‘유기가공식품 인증제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희망하는 도내 업체는 시군 식품관련 부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달식에 참석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박원근 과장은 “공공기관인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의 공정한 인증업무 추진과 유기가공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 등의 품질관리를 통해 전남의 친환경 농업이 유기가공식품산업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신현경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소장은 “공정하고 신속하게 인증업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유기가공식품의 우수성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도 병행하여 소비자들의 유기가공식품에 대한 인지도와 필요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시 동수동에 위치한 전남식품연구센터는 기능성 식품을 생산 할 수 있는 GMP생산 시설과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자가품질검사 위탁이 가능한 위생검사기관을 운용하고 있다.

또한 전문 연구 인력을 활용한 식품업체 창업 지원과 건강기능식품 시제품 개발, 제품 임가공 등 다양한 식품업체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