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프로폴리스가 프로폴리스 부산물을 이용한 항생제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소기업 서울프로폴리스(주)는 최근 프로폴리스 부산물을 이용한 가축용 천연 항생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항생제 개발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으로부터 2010년부터 2년간 연구소기업 전략육성사업으로 '프로폴리스 부산물을 이용한 가축용 천연항생제 개발' 연구 과제 지원을 받아 시작됐다.

연구를 통해 프로폴리스 부산물을 가축용 사료보조제로 활용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요소로 꼽힌 기호성 문제와 경제성 문제를 해결하고 이유자돈, 육계, 넙치 등 사양실험을 통해 효능ㆍ효과를 확인했다.

또, 사양실험결과를  지난 11월 2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싸이언스홀에서 바이오프로폴리스연구회(회장 이승완) 주최로 열린 제8회 자연의학 심포지엄 행사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프로폴리스, 가축용 천연항생제로 활용가치 증대'를 주제로 권두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가 우리나라와 중국, 브라질 등 산지별 프로폴리스의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유자돈과 육계에 있어서 항생제투여군과 프로폴리스 분말을 투여한 군에 생산성, 영양소 소화율, 면역증강, 장내균총 등을 비교 평가 실험한 김인호 단국대 동물자원학부 교수가 '육계, 이유자돈에 있어 프로폴리스 첨가 실험 평가'를 발표했다.

더불어 넙치(광어) 양식장에서 발생해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세균성 질병인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iniae)과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VHS)에 대한 항균과 항바이러스효과에 대해 이경준 제주대 해양의생명과학부 교수가 '넙치에 있어 프로폴리스 첨가 사양실험 평가'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허용갑 서울프로폴리스 연구소장도 양어 사료에 프로폴리스를 일정량 첨가해 진행한 사양실험 결과 항생제 대체제로 가능성이 높은 항균작용, 항바이러스작용과 가축에 대해 영양소 소화율, 면역증강, 장내균총 등 전반적으로 성장에 좋은 경향을 나타냈다고 설명하고, 프로폴리스 가축용 천연항생제 개발에 가장 문제가 된 경제성 해결과 기호성도 양호하게 평가된 프로폴리스 사료첨가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심포지엄은 '프로폴리스산업 육성과 세계화'에 초점을 맞춘 2부 토론 순서도 동시에 진행했다.

바이오프로폴리스연구회 이승완 회장(서울프로폴리스 대표)은 "17년 전부터 국내에 프로폴리스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을 하고 그 유용성을 알리기 위해서 자연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해 왔다"면서 "2015년 대전 세계양봉대회를 앞두고 글로벌 산업육성 전략 방안과 프로폴리스 축산용 천연항생제 연구개발의 다양성을 알리고 신산업 창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라고 심포지엄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프로폴리스 부산물을 이용한 가축 및 양어용 천연항생제 개발과 같이 프로폴리스를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하고, 국제 규격 표준화로 CODEX 등재를 선도한다면 국제적인 경쟁력 강화할 수가 있다"면서 "표준화 선도는 산업화의 세계화를 선도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식품산업의 새로운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부상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