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는 자사의 뉴트리션 사업부(Nutrition)를 세계 최대 식품업체인 스위스 네슬레社에 매각하는 작업이 종료되었음을 지난달 30일 공표했다.

대부분의 시장에서 법적 검토과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뉴트리션 사업부를 현금 118억5,000만 달러에 넘기는 절차가 매조지되었다는 것.

이에 앞서 화이자社는 핵심사업 부문에 전력투구하기 위한 포석의 일환으로 지난 4월 뉴트리션 사업부를 네슬레社에 넘기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시 뉴트리션 사업부 매각에 따른 세부절차들은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뉴트리션 사업부는 지난해 약 21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하면서 15%에 달하는 매출성장률을 달성한 알짜 사업부이다. 영‧유아용 유동식과 소아용 영양식, 임산부 및 성인용 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발매해 왔다.

화이자측은 이날 일부 국가에서 법적 검토과정이 지연됨에 따라 아직 모든 절차들이 마무리되지 못했지만, 하루빨리 종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社의 프랭크 다멜리오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뉴트리션 사업부에 대한 매각절차를 종결지은 것은 사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자금운용을 신중하게 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멜리오 재무이사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100억 달러 규모의 주식환매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