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 (대표이사 이원범)이 실로스타졸 및 은행잎추출물 복합제  '써큐스타 정' 관련 특허소송에서 승소했다.

환인제약은  그간 진행돼 온 특허법원의 심결취소 소송 결과, SK 케미칼의 리넥신 관련 특허가 진보성이 없으며 이에 반하는 특허심판원의 2012. 1. 9.자 심결이 위법해 이를 취소하는 판결이 선고됐다고 밝혔다(특허법원 2012. 11. 29. 선고 2012허1101 판결).

환인제약에 따르면 특허법원은 ‘실로스타졸’ 과 ‘은행잎 추출물’ 을 함유하는 복합제제는 종래 혈전생성 관련 질환 치료에 병용 투여 빈도가 높았던 두 개의 약물을 하나의 복합제로 하여 항혈전제로 제조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두 약물을 배합해 하나의 약제로 제조하는 것은 이 기술분야의 통상의 기술자에게 하등의 곤란성이 없는 기술로서 구성상 곤란성이 없다고 판결했다.

또 판결문은 관련 특허에서의 항혈전 효과는 종래의 병용처방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되고 있었던 것이고, 단지 복용의 편의성이 개선된 것에 불과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판시했다.

환인제약 관계자는 " 이번 특허법원  판결을 근거로  이미 SK 케미칼의 신청에 따른 가처분 결정을 취소시키는 절차를 조속히 진행, 그간 가처분 결정으로 인해 제품 공급이 중단됨으로써 환자 처방에 큰 불편을 끼쳤던 병의원 등 거래선에 '써큐스타'공급을 신속하게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