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잔틴(또는 아스타크산틴: astaxanthin)은 항산화 카로티노이드 성분의 일종으로 그리 낯설지 않은 소재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5억5,540만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글로벌 아스타잔틴 마켓이 연평균 18.9%에 달하는 고속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5년이면 25억7,000만 달러 볼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社는 이달들어 공개한 ‘소재별, 제품별, 용도별 아스타잔틴 마켓 및 2014~2025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미세조류 배양, 양식, 추출 및 건조화 등 천연 아스타잔틴을 생산하는 데 다양한 첨단기술이 적용되면서 아스타잔틴 마켓이 확대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천연 아스타잔틴 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24.5%에 이르는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으리라는 것.

게다가 아스타잔틴의 건강 효용성, 안전성 및 잠재적 용도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향상되면서 시장이 성장하는 데 또 다른 추진력을 제공해 줄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고령층 인구의 증가로 인해 항노화 크림 및 항산화 제품 등 외모개선을 위한 항노화 화장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도 시선을 고정했다.

높은 항산화 활성 및 피부 친화성을 특징으로 내포한 아스타잔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다수의 코스메슈티컬 업체 및 스파업체들이 신제품이나 관련 테라피에 아스타잔틴을 사용하면서 시장확대이 한층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천연적으로 생산된 아스타잔틴이 지난해 52.4%의 마켓셰어를 점유하면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한 가운데 건강에 미치는 효과와 안전성, 다기능성 등에 대한 인식향상이 이처럼 시장점유율이 크게 상승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순도높은 아스타잔틴을 생산하기 위한 녹조(綠藻: Haematococcus pluvialis)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미세조류(微細藻類)가 가장 크고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재의 하나로 손꼽히기에 이른 현실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갔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천연 아스타잔틴을 생산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발전한 방법들이 채택되고 있다면서 오염 발생량은 적으면서 생산량은 많다는 장점을 꼽았다.

유형별로 보면 건조조류 분말 또는 바이오매스가 지난해 25.9%로 가장 큰 몫을 차지했다면서 보고서는 그 사유로 저렴한 생산비용과 수산물 양식(養殖)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점, 그리고 동물용 사료로 활용도가 높다는 점을 꼽았다.

보고서는 또한 경구섭취용 기능식품(nutraceutica니) 용도로 아스타잔틴 오일 또는 아스타잔틴 분말을 함유한 소프트젤 캡슐의 인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면서 덕분에 수요확대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오늘 2025년까지 연평균 19.5%의 발빠른 성장세로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이다.

용도별로 볼 때 수산물 양식과 동물사료 부문이 지난해 2억2,000만 달러의 마켓셰어를 점유했다고 언급한 보고서는 품질향상을 위한 어류 착색에 아스타잔틴의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능식품과 관련, 보고서는 높은 영양학적 가치와 항산화 활성, 낮은 부작용 수반 위험성 등에 힘입어 아스타잔틴이 오는 2025년까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단언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별로 볼 때 지난해의 경우 북미시장이 46.5%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만 하더라도 지난해 글로벌 아스타잔틴 마켓에서 39.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을 정도.

주요 아스타잔틴 제조업체들이 북미지역에 집중적으로 소재해 있는 데다 건강 효용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가 높고, 기능식품산업 자체가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는 덕분이라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하지만 정부의 규제철폐와 영양결핍 인구의 증가, 개발도상국가들의 현금 유동성 확대 등에 힘입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아스타잔틴 시장에 높은 성장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