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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제품 부문 견인할 ‘톱 5’ 혁신 트렌드는?
고가품 수요 확대되고 우유 대체 유제품 관심 높아지고
입력 : 2020-09-09 17:44:01
http://www.yakup.com/data/editor/news/202009/qeiN61jMSJ4WUdxyGyrbkY_s1.jpg


지난 2018년 830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중국의 유제품 부문이 이듬해 870억 달러 볼륨으로 껑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019~2024년 기간 동안 중국의 유제품 시장이 연평균 6.1%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컨설팅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가 중국 유제품 시장에서 마케팅과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톱 5’ 혁신 트렌드를 지난달 31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유제품 시장에 영향을 미칠 첫 번째 혁신 트렌드로 ‘고급품 위주’(Premium focus)로 시장이 개편되고 있는 현실을 꼽았다.

이와 관련, 글로벌데이트는 중국 유제품업체들이 앞다퉈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예의 하나로 이 나라 최대의 유제품 브랜드 ‘이리’(伊利: Yili)가 지난해 뉴질랜드 2위의 유제품업체 웨스트랜드(Westland)를 인수한 사례를 상기시켰다.

‘이리’가 ‘웨스트랜드’를 인수한 목적이 고가의 수입 유제품에 쏠리고 있는 소비성향을 직시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글로벌데이터의 분석이다. 시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중국 소비자들의 16%가 최고급 유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열겠다고 답했음을 집고 넘어가기도 했다.

수미트 초프라 애널리스트는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오가닉, 건강, 뉴트리션 등에 셀링 포인트를 맞춘 고급 유제품시장이 확대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두 번째 혁신 트렌드로 글로벌데이터는 천연물 기반 신제품 개발(plant-based new product development)을 열거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27%가 천연물 기반 대체 유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로 소비자들이 동물성 기반 유제품 위주의 소비성향을 스스로 재평가하고 있고, 지속가능한 단백질 소재를 찾는데 관심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네슬레가 지난 5월 중국시장에서 천연물 기반 유제품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계획을 공표한 것을 글로벌데이터는 천연물 기반 트렌드를 방증하는 대표적인 예로 언급했다.

글로벌데이터는 세 번째 혁신 트렌드로 ‘우유 대체 추세’(Alternative animal-based milks)를 제시해 보였다.

염소젖이나 낙타젓과 같은 우유 대체 유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

설문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68%의 중국 소비자들이 우유 대체품들에 “어느정도” 또는 “대단히”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글로벌데이터는 강조했다.

이 같은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에 주목한 카자흐스탄 투자기업 유라시아 인베스트먼트(Eurasia Investment)가 중국에 낙타젖 생산공장을 설립했는데, 이 공장에서는 말젖 분말을 선보일 예정이기도 하다는 것이 글로벌데이터의 설명이다.

네 번째 트렌드로는 ‘장소를 가리지 않는 영양섭취’(On-the-go Nourishment)가 언급됐다.

글로벌데이터는 아침 식사시간과 점심 식사시간 사이에 건강에 유익한 스낵류를 먹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할 중국 유제품업계가 좀 더 건강친화적인 데다 영양이 풍부하면서 만족감을 안겨주고 오가면서 즐길 수 있는 유제품을 휴대가 간편한 포장에 담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 예로 스웨덴 브랜드 ‘오리지널 오틀리!’(The Original Oatly!)가 중국시장에 피로회복용 오트밀크 음료를 내놓고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음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섯 번째 트렌드로 글로벌데이터는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새롭고 놀라운 유제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추세를 내밀었다.

37%의 소비자들이 뭔가 다르고, 새롭고, 트렌디한 유제품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을 정도라는 것이다.

중국의 유명 유제품 브랜드 ‘멍니우’(蒙牛: Mengniu)는 최근 복숭아향 착향 발효유 ‘바이오-V2’(BIO-V2)를 선보인 것은 단적인 예로 꼽아볼 만해 보인다고 글로벌데이터는 언급했다.

초프라 애널리스트는 “올들어 중국 유제품 시장에서 목격되기에 이른 혁신 트렌드들이 기능성과 감각적인 경험을 강조한 유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하고 만족감을 안겨주어야 할 필요성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기능식품신문 이덕규 기자(abcd@yak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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