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스낵 시장이 2021~2028년 기간 동안 연평균 6.1%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쑥쑥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575억 달러 정도의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28년이면 1,102억 달러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자이언 마켓 리서치(Zion Market Research)는 지난달 28일 공개한 ‘유형별, 원료별, 공급경로별, 지역별 어린이 스낵 시장: 2021~2028년 글로벌 업계 전망, 포괄적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다수의 어린이들이 영양학적 가치가 향상된 스낵류를 기대함에 따라 건강에 유익한 스낵류가 식품업계의 틈새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면서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기회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트밀에서부터 요구르트에 이르기까지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스낵류를 선택하는 어린이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 시장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이 같은 어린이들의 스낵류 소비패턴 변화가 부모의 높은 구매력과 맞물리면서 어린이 스낵류 시장이 확대를 거듭하는 데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시각적인 어필을 염두에 둔 새로운 패키징 디자인과 보관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식품포장의 적용 추세 도한 어린이 스낵류 시장이 확대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별도로 효과적인 라벨 표기, 지속가능성, 기능성 성분들의 사용 등도 어린이 스낵류 업계에서 확연한 추세로 둥지를 틀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마찬가지로 친환경적인 식품 포장과 비건(vegan) 스낵류의 대중적 인기 확산,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한 어린이 스낵 등의 발매 등도 이 시장이 팽창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요인들로 꼽아볼 만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부모와 자녀들이 슈퍼마켓이나 대형마트 등을 찾았을 때 매대를 유심히 살피면서 어린이 스낵류 겉포장에 기재되어 있는 원료성분 내역을 유심히 살펴보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음에 주목했다.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데 이 같은 트렌드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 같은 추세들이 어린이 스낵 시장이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현실에 자양분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단언했다.

보고서는 이처럼 풍부한 영양을 함유한 어린이 스낵류가 과거의 단순한 주전부리 꺼리에서 아침, 점심 및 저녁 식사 사이의 중요한 먹거리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활발한 소비가 이루어지면서 시장이 성장곡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더해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단백질 바(bars), 요구르트, 견과류 스낵, 과일 스낵, 오트밀 등과 같이 건강한 스낵류를 원하는 수요가 고조되면서 앞으로 어린이 스낵 시장이 정점을 향해 치달을 것으로 보고서는 관측했다.

한편 보고서는 지역별로 볼 때 인도, 중국 등과 같이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국가에서 건강에 유익한 어린이 스낵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현실에 주목했다.

이에 힘입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인도아(亞) 대륙을 중심으로 어린이 스낵 시장이 크게 확대될 수 있으리라는 것.

방글라데시, 인도, 스리랑카, 몰디브 및 네팔 등 개발도상국가들의 영양결핍 어린이들을 위해 각국 정부가 학교에서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에 유익한 급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추세 또한 어린이 스낵 시장이 몸집을 불리는 데 한몫을 거들 것으로 예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