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오가닉 푸드 마켓이 2022~2026년 기간 동안 연평균 13.83%에 달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20년에 592억8,000만 달러에 달했던 이 시장이 오는 2026년이면 1,256억5,000만 달러 규모로 2배 이상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지난달 공개한 ‘제품유형별, 유통경로별, 지역별, 상위 10개 주별(州別) 미국 오가닉 푸드 마켓 경쟁전망 및 오는 2027년까지 기회’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처럼 시장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 요인들로 건강친화적인 천연물 대체 식품 아이템의 증가와 식품 섭취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소비자 그룹의 발빠른 확대 추세를 꼽았다.

이와 함께 경작 과정에서 사용되는 살충제와 비료 등 화학물질의 과도한 사용에 따른 유해한 영향에 대한 관심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 미국의 오가닉 푸드 마켓이 확대되는 데 한몫을 보태고 있다고 풀이했다.

건강 뿐 아니라 각종 식품과 보충제 섭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추세 또한 오가닉 푸드 마켓이 몸집을 불리는 데 자양분을 공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뒤이어 보고서는 비만,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질환들의 유병률이 상승일로를 치닫고 있는 현실이 오는 2026년까지 미국의 오가닉 푸드 마켓이 확대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처분 소득수준의 향상과 유기농 인증농가의 확산, 환경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의 고조 추세 역시 시장확대에 빼놓을 수 없는 요인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농업이 토양, 수자원 및 대기에 미치는 영향을 규제하는 엄격한 유기농 경작기준이 확립되면서 환경 측면에서 유익성을 제공하고 있고, 따라서 차후 오가닉 푸드 마켓이 몸집을 확대하는 데 추진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기농 과일‧채소류 부문이 미국의 오가닉 푸드 마켓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소비자들의 수요확대에 힘입어 오는 2026년까지도 현재와 같은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 과정에서 보고서는 화학 살충제 및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과일‧채소류 경작이 확대되면서 오는 2026년까지 이 시장의 확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 또한 미국의 오가닉 푸드 마켓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급경로에 지속적인 변화를 도모하고, 기술향상과 마케팅 전략의 전환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