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뉴트리션 기업 허벌라이프 뉴트리션(Herbalife Nutrition)이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의 최고 명문팀 가운데 한곳으로 손꼽히는 L.A. 갤럭시 구단과 다개년 제휴 갱신계약을 16일 체결했다.

양측은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이 지난 2005년 이 구단의 공식 영양공급 파트너로 지정되면서부터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은 이와 함께 지난 2007년 L.A. 갤럭시 구단의 유니폼 공식 스폰서로 지정된 이래 그 역할을 지속해 왔다.

이는 ‘메이저 리그 사커’에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구단 유니폼 공식 스폰서 역할을 유지한 케이스이다.

L.A. 갤럭시는 ‘메이저 리그 사커’가 출범한 원년팀인 데다 최다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최고 명문팀의 하나여서 국내에서도 낯익은 구단이다.

홍명보 선수 뿐 아니라 데이비드 베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스티븐 제라드 등의 스타 선수들이 한 동안 몸담았던 구단이기도 하다.

현재 이 팀의 주장은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팀에서 박지성 선수와 함께 활약했던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선수(사진 맨 오른쪽)가 맡고 있다.

계약갱신에 합의함에 따라 2023년 시즌부터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은 L.A. 갤럭시팀의 독점 영양공급 파트너이자 독점 건강‧웰빙 파트너, 공식 영양 라이프스타일 파트너 등으로 중요한 역할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인근도시 웨스트레이크 빌리지에 소재한 자산의 엘리트 선수용 첨단 운동시설을 L.A. 갤럭시팀의 프리시즌 훈련 및 운동능력 검사 용도로 제공키로 했다.

이밖에 스폰서십의 일환으로 ‘L.A. 갤럭시 재단’과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재단’이 세계 각국의 취약하고 소외된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에 125만 달러를 제공키로 했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미국법인의 프랭크 램버티 대표는 “지난 17년 동안 이어왔던 L.A. 갤럭시 구단과의 제휴관계를 연장하면서 협력의 폭을 확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은 L.A. 갤럭시 구단의 핵심 수비수이자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가로도 알려진 훌리안 아라우호 선수 다개년 독점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표했다.

멕시코 축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하고 있기도 한 아라우호 선수는 이에 따라 ‘허벌라이프24Ⓡ’ 라인의 스포츠 뉴트리션 식품들을 제공받게 된다.

L.A. 갤럭시 구단의 크리스 클라인 단장은 “축구장 안팎에서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측과 제휴관계를 연장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훌리안 아라우호 선수가 허벌라이프 뉴트리션과 손잡고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지역사회 개선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된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성과”라고 말했다.

한 예로 아라우호 선수는 ‘L.A. 갤럭시 재단’과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재단’의 지원으로 로스앤젤레스의 한 공원 내부에 미니 사이즈 축구장을 설치해 소외된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소아들에게 도움을 주게 된다.

아라우호 선수는 “양측의 제휴에 힘입어 내가 거주하는 지역사회의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게 축구를 즐기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열정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활동적으로 자라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