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여전히 외식(foodservice experiences)을 원하고 간편함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제 긴터널의 끝이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주 포트워싱턴에 소재한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의 데이비드 포탈라틴 식품산업 담당 애널리스트의 말이다.
그는 ‘미국인들의 식생활 패턴’을 저술한 작가이기도 하다.
포탈라틴 애널리스트의 언급은 NPD 그룹이 28일 ‘2022년 추계 미국 외식업계 통계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나온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외식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규제와 판데믹 상황 관련 폐쇄조치로부터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판데믹 이전의 수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9월 30일 현재 문을 열고 있는 외식업소 수가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만8,000곳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전체 외식업소 방문건수가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이 수치가 3%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은 ‘코로나19’ 변이의 출현으로 인해 외식업소 방문건수가 크게 감소했던 시기이다.
덕분에 1월에 소비자들이 지출한 금액을 보면 2022년 같은 달에 비해 7%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1월 통계수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외식업소 점내(店內) 취식을 위한 방문건수의 경우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24% 늘어났음이 눈에 띄었다.
점내 취식 방문건수는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으로 인해 급감했던 지난 2020년과 비교했을 때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이브-스루와 배달이 주종을 이루는 점외(店外) 취식의 경우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으로 인한 규제로 오히려 수혜를 입어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각각 9% 및 8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아침식사를 위한 방문건수를 보면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으로 인한 감소추세로부터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점심식사 및 오전 간식을 위한 외식업소 방문건수를 보면 지난해 1월에 비해 13%, 3년 전과 비교하면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배달건수로 눈을 돌리면 2021년 1월과 비교했을 때 7%, 3년 전과 비교하면 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포탈라틴 애널리스트는 “판데믹 상황이 여전히 외식업계에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유의미한 성장과 회복세가 확연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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