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알레르기는 자칫 치명적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현재 미국에서 3분마다 1명 꼴로 식품 알레르기로 인해 병원 응급실 내원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통계수치가 공개되어 응급실 문턱이 닳고 있는 한 이유를 짐작케 해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북부도시 맥린에 본부를 둔 비영리 민간기구 ‘식품 알레르기 연구‧교육기구’(FARE)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FARE는 현재 총 8,000만명을 상회하는 미국민들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식품 알레르기 환자들이거나 식품 불내성을 나타내는 소비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같은 현실이 바로 FARE가 식품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자 정보를 제공하고 연구‧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FARE는 5월 14~20일 ‘식품 알레르기 인식제고 주간’을 앞두고 이 같은 통계수치를 공개한 것이다.
뒤이어 FARE는 식품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친구 또는 가족의 존재를 확인하고, 그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면서 안전감을 느끼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기를 요망했다.
구체적인 행동방안으로는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친구와 외식을 함께 할 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식품 알레르기의 중증도에 대해 의사소통을 할 것을 당부했다.
마찬가지로 식품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휴가를 즐길 때는 사전에 식품 알레르기 친화형 외식업소 또는 카페를 검색해 두어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친구와 함께 학교에 갈 때는 그들이 괴롭힘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보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식품 알레르기에 대해 공개적으로 얘기하거나 교육받는 일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당신도 식품 알레르기의 조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