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스턴트 라면 마켓이 2023~2028년 기간 동안 연평균 4.9%로 “부글부글” 끓어오를 것이라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527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28년이면 711억 달러 사이즈로 확대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31일 공개한 ‘인스턴트 라면 마켓: 글로벌 업계 트렌드, 마켓셰어, 시장규모, 성장, 기회 및 2023~2028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추정했다.

인스턴트 라면은 간편성, 빠른 조리시간 및 다양한 맛과 향을 추가할 수 있다는 장점 등에 힘입어 갈수록 대중적인 인기를 높여 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수 분 이내에 조리가 가능한 까닭에 간편한 식사대용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

게다가 채식주의자용과 비 채식주의자용 등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대안들로 구성된 제품들이 발매되어 나오고 있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맛의 신제품들이 선을 보이면서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입맛과 취향에 눈높이를 맞추고 있는 추세이다.

일회용 컵 용기에서부터 여러 회에 걸쳐 나누어 먹을 수 있는 팩 포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패키징으로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나 라이프스타일, 식습관 등에 어필하는 제품들이 발매되어 나오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볼륨을 키우는 데 한 몫을 거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보고서는 인스턴트 라면 마켓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는 기폭제의 하나로 간편식품을 원하는 수요의 확대를 꼽았다.

바쁜 라이프스타일과 식생활 패턴의 변화에 따라 소비자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식품을 선택하고 있고, 덕분에 인스턴트 라면 마켓에 몸집을 더 불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건강친화적인 라면 신제품들이 활발하게 선을 보이고 있는 추세 또한 인스턴트 라면 마켓이 성장하는 데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방과 칼로리 함량을 낮춘 건강친화적인 라면 신제품들이 발매되어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소비자들도 라면을 멀리하지 않도록 하면서 시장이 확대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주요 라면 제조업체들이 생산용량을 확대하면서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인스턴트 라면 수요에 부응하고 있음을 보고서는 환기시켰다.

새로운 제조시설과 기술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뒤이어 주요 라면 제조업체들이 소셜 미디어, 웹사이트 최적화, 검색엔진 마케팅 등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이용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리고 시장에서 경쟁상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맥락에서 라면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맛, 혁신적인 패키징 솔루션 및 식감 등을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는 추세가 시장이 확대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라면 제조업체들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조직화를 통한 접근성 향상, 가정배달 모델,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등을 구사하면서 인스턴트 라면 마켓이 더 불어나도록 심혈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니, 라면 먹고 갈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