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개국에 진출해 5,900곳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의 메이저 피자 체인업체 파파존스 인터내셔널(Papa John’s Internatioanl)이 올해 인도시장에 재진출한다.

3일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파파존스는 경영이 당초 예상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난 2017년 인도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파파존스의 인도시장 재진출은 당초 2024년 중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올해로 지연된 것이다.

파파존스는 앞으로 10년 동안 인도시장에서 최대 650곳 이상의 매장이 문을 열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다만 새로운 매장들이 문을 열기에 앞서 현지의 프랜차이즈 사업 파트너 측이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 시장에 적합한 제품과 메뉴, 기술, 입점위치 등을 결정할 수 있도록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자 한다는 것이 파파존스 측의 방침이다.

인도시장이 그만큼 매우 복잡한 데다 소비자들의 취향 또한 다른 국가들과는 사뭇 다른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파파존스는 지난 2006년 4개 매장을 문을 열면서 인도시장에 처음 진출한 데 이어 이후 10년 동안 총 4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면서 피자헛과 도미노 피자가 구축한 아성에 도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인도시장에서 이미 확고한 존재감을 구축했던 양사에 도전하는 일이 쉽지 않은 과제였고, 결국 2017년 들어 33개 매장의 문을 닫으면서 철수를 선언했었다.

이에 따라 파파존스가 인도시장에 재진출하면 피자헛 및 도미노 피자와 또 다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파파존스가 인도시장에서 좀 더 공격적인 사세확대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