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사회 산하 시군약사회의 정기총회가 가장 많이 열리는 16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약사회를 이끌어갈 새 회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주 토요일인 16일에는 경기지역 약사회 중 광명, 군포, 남양주, 부천, 수원, 화성 등 6곳에서 일제히 정기총회가 열린다.

이중 군포, 부천, 화성시약사회는 후보 등록을 마무리 한 결과 각각 차숙희 약사, 한일룡 약사, 한준수 약사가 단독 입후보 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약사회와 광명시약사회는 각각 두 명의 후보가 입후보하며 치열한 경선을 예고했다.

남양주시약사회는 현재 최창숙 감사가 거론되고 있으나 뚜렷하게 후보군이 드러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먼저 의견 조율이 되지 않아 경선이 예상됐던 부천시약사회는 한일룡 약사의 단독 입후보로 일단락됐다.

한 약사는 전임 집행부에서 정보통신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군포시약사회의 경우 차숙희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해 차기 회장을 사실상 확정했다.

차숙희 약사는 도약사회에서는 국제담당이사(부회장)를 역임하며 도약사회가 일본 가나가와현 약제사회와 우호협정을 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또한 군포시약사회에서는 여약사회장을 맡아 불우아동 등에 대한 인보사업을 활발히 펼쳤다.

화성시약사회도 한준수 현 부회장이 단독 출마를 하면서 차기회장 선출을 추대형식으로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원시약사회는 중앙대 출신의 김영후 약사와 덕성여대 출신의 송경혜 약사의 한판 승부로 새로운 회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김영후 약사는 수원시약 총무이사, 부회장, 경기도약 총무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송경혜 약사는 경기도약 여약사회장, 경기도약 총회 부의장, 수원시약 여약사회장 등을 거쳤다.

특히 송경혜 약사의 경우 지난 선거에서 현 이세진 회장에게 5표 차로 패한바 있어 설욕전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

또한 광명시약사회도 성대출신의 장춘희 현 부회장과 도약사회에서 총무이사를 맡고 있는 중대출신의 이상수 약사가 후보 등록을 마쳐 경선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지난 주 열린 총회에서 새로운 성남시약사회장에는 김범식 현 부회장이, 안양시약사회장에는 손병로 현 부회장이, 의왕시약사회장에는 이현숙 현 부회장이 각각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