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전문자격사 선진화방안과 관련한 일반인 약국 개설 저지가 최대 현안이다."

김구 대한약사회 회장이 14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올해 최대 중점사항은 일반인 약국 개설저지라고 설명하고 '공격적인 방어'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2010년은 전문자격사 선진화방안과 관련한 일반인 약국 개설을 확실하게 막아내고, 분명한 의지를 갖고 대처하겠다고 말하고, 의약분업 10년을 맞아 그동안 누적된 문제점을 수정해 업그레이드하고 분업제도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약사의 전문성 강화와 고충해결, 약국경영활성화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김구 회장은 의약품 약국 외 판매의 문제점과 대응논리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정부와 국회, 시민단체를 포함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인의 약국법인 지분 참여를 막기위해 약사만의 약국법인 도입 입장을 제대로 전달하고 의료기관 민영화를 반대하는 단체와 정책적인 공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의약분업 10년을 맞아 제도 도입 이후 약제비 절감과 약물 오남용 감소와 관련한 연구도 진행하고, 현행 의약분업 제도의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의 확대를 위해 전국 국공립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확대 실시와 약제비 절감 효과를 위해 대상 성분을 확대하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처방조제 지원시스템의 전국 확대를 준비하고 건강관리약국 도입방안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노인 장기요양보험 제도에 대한 연구와 약대 ㅐ6년제 준비체계를 구축하는데도 매진하겠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약사 자율지도권 부활을 추진하기 위해 약사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지역 단위 우수약국 인증제 도입과 약사감시 최소화, 문제약국 가중 처벌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