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에 4선의 구약사회장이 탄생했다.

용산구약사회는 15일 오후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차기 용산구약사회장으로 백원규 현 회장을 선출했다. 이에 따라 백원규 회장은 서울지역에서는 처음으로 4선 구약사회장이 됐다.

신영식 총회 의장과 백원규 회장을 비롯 조찬휘 서울시약사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총회에서 신영식 총회 의장은 "강자만이 살아남는 약육강식의 세계가 약국에도 도입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면서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의장은 "약사회를 구심점으로 화합하고 단결해 우리가 바라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전하고 "더 많은 노력으로 우리의 업권을 수호하도록 하자"라고 덧붙였다.

백원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약분업 도입 10년이 된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소수만 만족하고 대다수가 불만족인 상황이 아닌지 안타깝다"면서 "정부는 생동성 품목 확대와 성분명 처방을 조기에 도입해 국민 불편을 해소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체 회원 239명 가운데 149명의 성원(참석 129명, 위임 20명)으로 진행된 정기총회 2부 순서에서는 차기 임원을 선출했다.

차기 용산구약사회 회장에는 총 133표 가운데 70표를 획득한 백원규 현 회장(사진)이 63표를 획득한 이병난 부회장을 누르고 신임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백원규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어깨와 두발이 무겁지만 용산구약사회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고 "같이 경쟁한 이병난 부회장도 끝까지 남아 회무를 함께 해 달라"고 요청했다.

총회에서는 또, 2009년 세입·세출에 대한 결산과 함께 2010년 예산(안) 등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한편 용산구약사회의 2010년 예산은 1억 300만원 규모이다.

▲수상자 명단
△서울시약사회장 표창:이호성(종로프라자약국), 김숙영(김숙영약국)
△용산구약사회장 표창:조한수(신세계약국), 이재분(인원약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