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서초구약사회장에 김종환 후보가 선출됐다.

서초구약사회는 16일 서초동 대한약사회관 강당에서 2010년도 제22회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 회장으로 김종환 후보를 선출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세명의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정기총회에서 경선 형식으로 진행된 차기 서초구약사회장 1차 경선에는 모두 201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호 1번 김정수 후보는 57표, 기호 2번 정명숙 후보는 42표, 기호 3번 김종환 후보는 102표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차 투표만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최다득표자인 김종환 후보(사진)를 향후 3년간 서초구약사회를 이끌어 갈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정기총회에서 최창엽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새해가 밝았지만 2010년은 그다지 희망적인 한해는 아닌 것 같다"면서 "일반인 약국개설 문제와 의약품 약국 외 판매라는 중차대한 문제가 현재 진행중에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 의장은 "국민 누구도 약국에서 의약품을 구입하지 못해 고통받는 경우는 하나도 없다"면서 "약국 개업을 못해 약국 숫자가 모자라 문제가 되는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엉뚱한 발상을 해서 전문자격사 문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단계까지 와 있다고 최창엽 의장은 덧붙였다.

이어 최 의장은 "올해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지고 문제에 적극 대처해 국민에게 이러한 문제를 설득시키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면서 "국민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 싸우고, 모든 약사가 승리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모두 595명의 회원 가운데 217명의 성원(참석 183명, 위임 34명)으로 2부 순서로 진행된 총회에서는 차기 임원을 선출했다.

차기 총회의장에는 최창엽 현 의장이 유임됐으며, 부의장 선출에 대해서는 의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이어 2009년도 주요업무와 사업실적에 대해 보고하고, 세입·세출 결산을 승인했으며, 2010년도 사업계획과 1억 3,700여만원 규모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서초구약사회 회비는 동결됐고, 회관기금특별회비를 개국회원 기준으로 5,000원을 인상해 2만원으로 확정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최창엽 서초구약사회 총회 의장과 김정수 회장을 비롯 박찬두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이영민·황공용 자문위원, 박성중 서초구청장, 권영현 서초구보건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수상자 명단
△서울시약사회장 표창 : 박병호(양재프라자약국), 이명희(시온약국)
△분회장 표창패 : 성현숙(우리약국)
△분회장 감사패 : 양영렬(광동제약)
△서초구청장표창 : 이시영(다나약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