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약사회의 차기 회장 선출이 결국 경선으로 결론나게 됐다.

동작구약사회 선관위는 18일 오후 장시간에 걸친 협의 끝에 차기 회장 선출을 이범식 후보와 안영철 후보간의 경선 형식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범식 후보와 안영철 후보 양측은 오전부터 후보 등록 여부 등을 놓고 줄다리기 협의를 진행했다. 주요 쟁점은 중복 추천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여부와 규정에 따른 후보 등록 마감시간 등이었다.

협의가 길어지자 선거관리위원회가 안영철 후보측의 후보자 등록을 인정하고, 경선으로 진행하자는 중재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범식 후보측이 총회 이전에 시끄러운 모습이 더 이상 연출돼서는 안된다면서 중재안을 받아들이고, 안영철 후보 역시 경선안에 동의하면서 협의는 마무리됐다고 동작구약사회 관계자는 전했다.

따라서 동작구약사회는 상급 약사회인 서울시약사회 선관위나 대한약사회 선관위에 별도의 문서상 질의를 하지 않고, 양 후보간의 경선으로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동작구약사회 차기 회장 선출은 19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결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