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소포장 의약품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한국제약협회에서 제시한 소량포장 의약품의 공급차등 적용 요청 품목을 대상으로 한 수요 실태조사를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요청에 따라 실태 조사는 이달 2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조사 결과는 식약청 주관 '의약품 소량포장 공급위원회'를 통해 소량포장단위 의약품의 공급 불량 여부를 확인하는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대한약사회는 실태 조사를 위해 각 시·도 약사회에 이미 차등적용 요청 품목에 대한 수요조사를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이번에 조사대상은 1,000 품목이 넘는다"면서 "이달 27일까지 시·도 약사회를 통한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약품 소량포장 단위 공급에 관한 규정'에는 매년 소포장 의약품에 대한 유통실태 조사를 실시해 소량포장 단위 요구가 적은 품목에 대해서는 10% 이하로 차등 적용하도록 명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