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와 동작에 이어 경선? 그런 뭇매를 맞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지금까지 서울지역 3개 구 약사회가 정기총회에서 경선을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한 가운데 이 과정을 지켜 보면서 이번주 정기총회를 준비해 온 각 약사회에서는 서둘러 예상 후보간 협의를 진행하고 경선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19일과 22일 정기총회를 진행하는 동대문구약사회와 양천구약사회, 마포구약사회는 이미 추대 형식으로 가닥을 잡고 후보 등록도 단독으로 진행됐다. 또, 23일 총회를 앞둔 영등포구약사회와 관악구약사회, 강남구약사회, 강동구약사회 역시 이미 차기 회장은 내정된 상황이다.

동대문구약사회는 박형숙(덕성여대약대) 前 감사가 차기 회장으로 단독 등록했고, 양천구약사회 역시 한동주(이화여대약대) 서울시약사회 약사지도위원장이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상황이다. 또, 마포구약사회는 양덕숙(중앙대약대) 부회장이 바통을 이을 예정이다. 공교롭게 이번 주중 총회를 진행하는 이들 3개 약사회 차기회장은 모두 女회장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또, 이번 주말 정기총회를 진행하는 영등포구약사회와 관악구약사회, 강남구약사회, 강동구약사회 역시 차기회장을 내정했다. 규정상 오늘까지 후보 등록사항을 지켜봐야 하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경선 없이 회장선출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약사회 차기회장으로는 주재현(조선대약대) 서울시약사회 부회장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관악구약사회는 윤건섭(중앙대약대) 부회장이 바통을 잇는다. 또, 강남구약사회는 황규진(중앙대약대) 부회장이, 강동구약사회는 박근희(서울대약대)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한 상황이다.

예정대로 차기 회장 선출이 마무리되면 서울에서는 경선을 통해 신임 회장을 선출한 구약사회는 용산구와 종로구, 서초구, 동작구 등 모두 4곳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