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약사회가 제49회 정기총회를 갖고, 차기회장으로 양덕숙 부회장을 선출했다.

마포구약사회는 1월 22일 서울 마포 거구장에서 18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제4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 개회사를 통해 정운삼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일반인 약국개설과 의약품 약국외 판매 논의라는 무섭고 강력한 태풍이 예고돼 있다"면서 "이는 약사직능 말살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새롭게 구성될 집행부가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모든 회원과 임원이 함께 험난한 파도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선거에서 약사회원들은 무차별적인 전화와 문자메시지, 후보자 방문 등으로 약국업무에 상당한 지장이 있었다"면서 "스트레스를 야기하고, 천문학적 비용과 동문간의 반목을 야기하는 지금의 잘못된 선거문화는 분명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운삼 의장은 "선거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선거규정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규정 개정을 상급 약사회 정식 건의사항으로 채택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관하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면서 "화합을 도모해 친밀감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두 276명의 회원 가운데 152명의 성원으로 진행된 2부 총회에서는 2009년 세입·세출 결산을 승인하고, 2010년 주요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 차기 의장으로는 이범구 자문위원을 선출하고, 신임 회장에는 양덕숙 부회장(사진)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양덕숙 회장은 소감을 통해 "향후 1~2년 안에 회원이 참여하는 해외전지연수교육을 준비하겠다"고 밝히고 "당장 회원약국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하는 불용 재고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또, 관리약사 인력풀제 운영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고, 유휴인력을 활용하고 인접지역 약사회와도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양 회장은 반회 중심의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한마음걷기대회와 선구자모임, 쉼터운영, 자선다과회 부활 등을 통해 약사회 위상을 높이고, 우정과 화합을 도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회장과 이사, 시약사회 파견 대의원 선임 등에 대해서는 회장에게 위임하기로 했으며, 신임 감사에는 이관하 前 회장과 정명숙 現 감사를 선출했다.

▲수상자 명단
△선구자상 : 이원일(프라자약국) 하종대(하약국) 정명숙(광명약국) 남재복(온누리약국) 이관하(이당약국) 정춘자(제일약국) 최국희(최국희약국)
△특별 공로패 : 정운삼, 박영길
△서울시약사회장 표창장 : 장재임(즐거운약국) 김미정(덕인약국)
△마포구약사회장 표창장 : 김용수(건강프라자약국) 김헌(용약국) 박영순(명성약국) 김선인(정일약국)
△마포구약사회장 감사장 : 김재숙(일동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