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원장 : 고인영)은 강원도와 공동으로 강원지역 우수 바이오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4일부터 20일까지 러시아, 카자흐스탄 지역에 ‘강원CIS바이오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면역항체가 함유된 사료첨가제를 생산하는 (주)애드바이오텍과 골다공증 복합신약의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는 (주)유유제약 등 도내 전역에서 7개 바이오기업이 포함된 10개 기업이 참가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강원지부와 코트라(KOTRA)의 협조를 받아 파견하는 이번 무역사절단은 러시아 모스크바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참가기업의 시장성과 제품에 특화된 현지 바이어들과의 단체 상담과 산업시찰 후의 개별상담 등 다양한 현지 시장공략 활동이 예정돼 있다.

무역사절단의 참가업체는 현지 바이어 주선과 상담공간 제공, 통역 및 항공료(50%)를 지원받게 되며 무역기능이 취약한 지역 바이오기업들이 무역사절단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효과뿐만 아니라 바이어 면담과 사후관리에 노하우를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흥원은 이와 같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이 내수 위주의 지역 바이오기업을 수출위주 기업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해외 판로 개척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경제유발 선순환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를 표했다.

2007년부터 도내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수출진흥 관계기관과 함께 추진해오고 있는 무역사절단 지원사업은 2007년과 2008년 중국과 대양주 지역에 강원 바이오기업을 파견해 각각 369천불과 931천불의 상담실적을 거두었다.

또한 2009년에는 1,453천불의 상담과 함께 진흥원의 무역사절단 참가지원을 받은 (주)웰빙엘에스가 식물성 유산균 제품으로 방글라데시와 말레이시아 지역 기업과 각각 수출계약 및 조인트벤처 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내고 있다.

진흥원은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사업과 기업이 희망하는 해외 지역의 시장동향과 바이어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시장보고서 지원사업 등 강원 바이오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외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사업을 통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강원바이오기업의 글로벌 혁신화 작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