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대한의사협회와 '위 사랑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야쿠르트는 13일 대한의사협회와 '위 사랑 캠페인' 협약식을 체결하고,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국민에 대한 위암 치료비 지원과 헬리코박터균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는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과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야쿠르트는 약 100여명에게 위암 치료비를 지원하며, 1만여명에게는 헬리코박터균 검사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사용되는 비용은 5억원 가량이다.

지원대상은 의료급여대상자와 차상위 계층이며, 위암 수술비 지원 대상자는 전국에 선정된 거점 병원의 추천과 헬리코박터균 검사에서 위암이 발견된 사람이 대상이다. 또, 헬리코박터균 검사는 국민건강검진 지원 대상자로서 40세 이상, 짝수년도 출생자로 한정된다.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은 "위암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균의 감염률 저하를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공익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캠페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한국인 평균 60~70%가 감염되어 있는 균으로 위염, 위궤양 뿐만 아니라 위암의 원인균으로서 세계보건기구에서 1급 발암인자로 지정하고 있는 세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