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최근 추진해 왔던 일반 전문점 거래 종료 및 대리점 철수 계획을 전면 철회하는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화장품 전문지 '뷰티누리'가 보도했다.

LG생건은 지난 수개월 간 뷰티플렉스 집중 육성을 위한 사업전략 변화를 다각적으로 고민한 끝에 일반 전문점 거래를 올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종료하고, 해당 매장 가운데 주요점을 브랜드숍으로 전환하는 사업 수정안을 마련했으며 따라서 전문점 영업을 위임하고 있는 대리점 조직의 연내 철수가 예상돼 왔다.

그러나  LG생건 측은 20일 "시판 대리점 철수 및 전문점 사업 연내 종료 프로젝트는 전면 백지화됐다"며 전격적인 사업계획 선회 결정을 밝혔다.

대리점 철수 및 전문점 거래 중단을 검토 계획하고 추진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금주 초 내부적으로 최종 임원회의를 가진 결과 "영업실적이 부진한 일부 대리점은 거래를 종료하고 순차적으로 철수할 계획이지만 효율과 성과가 좋은 대리점의 경우 이후에도 사업 파트너 관계를 지속키로 합의했다"는 것 

사실상 일반 전문점 사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의미다.

다만 타사 브랜드 직매입 및 뷰티플렉스 매장 확대 등 대승적인 차원의 브랜드숍 육성책은 변함없이 추진될 것으로 함께 전해졌다고 신문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