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에스티 로더 글로벌 브랜드의 제인 허츠마크 후디스 회장은 한 인터뷰에서 “중국이 가장 발빠른 성장을 과시하고 있는 현실에서 현지인을 뉴 페이스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것은 최선의 시나리오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리어 반문했다.
 
에린 로더 부회장 겸 수석 디자이너 또한 “우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지속적으로 기록해 왔을 뿐 아니라 중국시장에서 넘버원 업체로 자리매김되고 있다”며 “따라서 류 웬 양은 최적의 시점에서 완벽한 메시지를 현지시장에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로레알 그룹 계열의 뷰티 브랜드 메이블린(Maybelline)도 지난달 26일 중국系 모델 슈 페이 친 (Shu-Pei Qin) 양(20세)과 모델계약을 체결했다.
 

메이블린은 슈 페이 친 양 (Shu-Pei Qin)이 그 동안 ‘보그’誌(Vogue)와 ‘엘르’誌(Elle) 등의 아시아版에 등장하면서 얼굴이 널리 알려진 톱모델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그녀와 손을 잡기에 이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슈 페이 친 양 (Shu-Pei Qin)은 영화배우 장쯔이, 크리스티 털링턴, 쥴리아 스테그너 등 유명스타들과 함께 메이블린의 홍보대사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메이블린 뉴욕의 대미언 버트런드 회장은 “슈 페이 친 양은 출중한 외모 뿐 아니라 뜨거운 열정도 내면에 간직하고 있는 모델”이라며 “그녀의 눈부신 이미지와 스타일, 그리고 패션계에서 입증받은 독특한 개성이야말로 메이블린과 같은 국제적 화장품 브랜드를 대변하는 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음을 확신케 한다”고 말했다.
 
그녀가 등장한 메이블린의 첫 번째 광고는 올가을부터 전파와 인쇄매체를 타게 될 전망이다.
 
글로벌 코스메틱 업계에서 아시아 출신의 모델들이 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