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의 프랜차이즈가 급증하고, 드럭스토어가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리는 대한약사회 '2010년도 상반기 제조·수입업소 약사 보충연수교육'에서 주경미 제약산업위원은 '제약산업 마케팅 전략' 강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올해 9월말 현재 등록된 병원 프랜차이즈는 50여개로 가입병원은 500곳을 넘는다.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산부인과의 경우 '미애로' '벨라쥬' 등이 프랜차이즈 의원이며, M&M소아과와 디딤소아과, 속편한 내과, 예치과, 렘브란트치과, 후즈후클리닉 등도 늘어나는 프랜차이즈 의원의 사례로 꼽히고 있다.

프랜차이즈 가입비는 적게는 1,000만원에서 7,000만원 수준이고, 이같은 경향이 늘어나는 것은 의료기술이 첨단화되고 경영정보와 교육·임상정보를 공유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주경미 위원은 또, 드럭스토어가 복합점포 형태로 교외형 대형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변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강조할 예정이다.

여성과 고령층을 주 대상으로 하는 약국과 화장품숍, 편의점을 혼합한 형태의 복합 점포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300평 이상의 교외형 대형 디스카운트 스토어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