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발빠르게 새로 나온 화장품과 입소문 제품을 체험하고 싶어 하는 '뷰티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 남들보다 먼저 신제품을 사서 써 보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드럭 스토어로 향하고 있다.

뷰티 관련 제품들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할 뿐 아니라 생활권에 위치하고 있어 신제품을 자주 체크하는 그들에게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또 테스팅이 자유로워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지, 색상은 마음에 드는지 꼼꼼히 확인할 수 있고 여러 브랜드의 다양한 품목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어 가격 비교가 용이하다.

특히 시즌별로 알차게 구성된 기획 상품이나 할인 및 증정 프로모션의 기회를 잡으면 파격적인 가격에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다.

해외 히트 상품들의 독점 판매도 인기에 한 몫 한다.

CJ 올리브영에서 정식 수입해 판매 중인 주스뷰티는 단순한 정제수가 아닌 오가닉 주스 베이스를 사용하여 한국 런칭 전부터 화장품 매니아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브랜드로 미스트, 클렌징 젤, 세럼, 모이스처라이저 등을 판매 중이다.

일본 헤어 케어 브랜드 츠바키는 츨시 2개월 만에 10만 개를 판매하며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으며, 버츠비 립밤과 멀티밤으로 유명한 로즈버드 살브도 베스트셀링 제품이다.

드럭 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들도 매력적이다.

GS 왓슨스에서는 자체 개발한 독자 브랜드인 퓨어뷰티를 내놓았다. 아시아인의 피부 특성에 맞게 개발해 싱가포르,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 판매 중이다.

또 단독 판매되고 있는 포미닛의 스킨케어 아리얼은 온라인 핫이슈 상품으로 반응이 좋다.

핸드백 속에 넣어다니며 수시로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도록 수분크림, 트러블 스팟젤, 아이크림, 선크림, 스크럽 크림이 쁘띠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수한 사용감과 톡톡튀는 예쁜 디자인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아이디어 상품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어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호기심 많은 소비자들의 만족을 높이고 있다.

피지를 제거해주는 실리콘 골무, 얼굴 붓기를 빼주는 페이스 롤러, 브래지어 끈을 고정해주는 밴드, 발바닥을 보들보들하게 관리해주는 발 전용 마스크 등 다양하다. 

까다로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며 새로운 뷰티 쇼핑 장소로 자리잡게 되면서 뷰티 얼리 어답터들에게 드럭 스토어의 인기는 앞으로도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