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상처치료제 ‘마데카솔’과 삼일제약 진통소염제 ‘제로’가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양사 및 유통가에 따르면 마데카솔은 전국의 국립공원(산)과 계약을 맺고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구급함에 마데카솔을 비치하고, 국공립공원 지도에 마데카솔을 인쇄해 등산객들에게 나눠주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회사는 16일에도 도봉산에서 탤런트 K씨와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마데카솔 마케팅을 펼쳤다.

삼일제약 ‘제로’도 공격적인 마케팅에 올인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이 제품은 초기에 판매가 부진했지만, 축구마케팅에 이어 전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하며 판매가 늘고 있다.

이에 더해 산에서 다트판을 돌려 경품을 주는 등산객 대상 마케팅도 적극 구사하고 있다.

이들 제약사들은 매일 특정 산을 찾아가 등산객들과 함께 하며 제품을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등산인구가 늘면서 상처치료제 진통소염제(근육)이라는 제품 특성을 마케팅에 매치시켰다는 평가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제로 경우 사실상 20알에 원가구조가 3천원이기 때문에 힘든 면이 있었는데 공격적 마케팅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고 선두 제품 군인 마데카솔도 인지도에 마케팅이 더해지며 주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