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계는 물론 전사회적 관심이 오는 6월 15일 열리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 쏠려 있다.

복지부가 국민들의 의약품 구입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약사심의원회를 통해 의약품 분류를 활성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5일 열리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는 의약품 재분류되는 품목이 결정되지 않지만 의약품 재분류 방향과 약사법 개정 등의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측된다.

일반의약품을 약국외의 장소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약사법 개정이 필수적이지만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품목은 약사법 개정없이 고시개정만으로 약국외 판매가 가능하다. 

현재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품목은 액상소화제, 외용제, 드링크류, 파스류 등 20여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15일 열리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이들 품목을 재분류 대상으로 결정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와 제약업계에서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않는 일반의약품이 약국외 장소로 판매되는 것이 결정되면 대중광고 등을 통해 인지도가 높은 품목을 보유한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표적인 회사와 품목은 동아제약 '박카스', 동화약품 '까스활명수', 동국제약 '인사돌', 태평양제약 '캐토톱' 광동제약 '쌍화탕' 등이다.

이들 업체중 의약품외에 식품 등 드링크를 수퍼 등에 유통시키고 있는 동아제약과 광동제약이 가장 수혜를 입을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포털싸이트인 '다음'에는 동아제약의 박카스가 약국외의 장소에서 판매되면 현재보다 매출이 5배 이상 오를 것이라는 내용이 떠돌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일반의약품 중 일부 품목이 약국외 장소로 판매된다 하더라도 제약업체의 매출이 급상승 할 것이라는 기대는 서부르다는 지적도 나오오 있다.

이는 약국외의 장소로 판매하기기 위해서는 유통 채널을 다각화해야 하는데 유통망 개척과 유지에 따른 비용 등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일부 회사만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