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등재 2주년을 맞아 동의보감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동의보감의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해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 2주년 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을 25일 코엑스 E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의보감은 조선시대 허준선생이 편찬한 의학백과전서로 의학서로는 세계 최초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한의학의 보물이다.
 
'아시아 전통의학과 동의보감의 가치'를 주제로 개최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은 세계 각국의 전통의약 정보를 교환하고 활발한 연구교류를 추진함으로써 인류 건강증진과 세계 전통의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국제학술심포지엄에는 인도를 비롯해 호주, 독일, 미국, 이스라엘 등 5개국과 국내의 전통의학 전문가가 참여해 동의보감과 세계 각국의 전통의약에 대한 학술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국제아시아전통의학연구회 부회장인 인도의 나렌드라 바트와 독일 요하네스쿠텐베르크대학 교수 쇼냐마릭,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대학 교수 아사프 골드슈미트 등이 참여한다. 

또한, 복지부에서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이 되는 2013년을 계기로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산업화 촉진 등을 위한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추진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세계 각국 전통의약 전문가들의 활발한 정보교류 등을 통해 동의보감 국제학술심포지엄이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감대 형성과 해외유치 활동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