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유명세와 전문성을 앞세워 판매되는 한약재 성분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참의료실천연합회(이하 참실련)는 최근 한약재가 들어간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식품을 모니터링 한 결과 의료인의 이름을 앞세워 유명세를 이용, 효능과 효과를 과장한 제품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참실련은 “소비자는 TV 등에서 자주 보던 의료인의 이름이 나오고 홈쇼핑과 같은 곳에서 직접 홍보도 하는 제품이다보니 아무래도 좀더 신뢰가 가게 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약재를 이용한 건강식품이 한의사들이 쓰는 처방과 비슷한 이름으로 출시되고 있어 환자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것.

또한 “한약재를 이용한 건강식품의 경우 유명한 한약처방의 이름을 유사하게 도용하여 마치 해당한약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처럼 광고를 하는 것 또한 문제” 라고 밝히며, “유명 의료인들을 앞세운 건강기능식품이나 식품을 살 때는 섣불리 약과 같은 효능이나 효과를 낼 것이라 믿지 말고 주의해서 알아보고 결정할 것” 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현재 이와 관련해 한의사들이 파는 건강식품 중 몇몇 제품은 과대광고 때문에 한의사협회에 의해 고소, 고발되어 처리중이지만 여전히 계속 과대광고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