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의 비타민드링크 '비타 500'이 박카스의 의약외품 전환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약 6%의 높은 매출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박카스F의 의약외품 전환으로 인해 광동제약의 비타 500의 매출이 타격이 받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가 그야말로 우려로 판명된 것이라 할 수 있다.

8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비타 500의 2011년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의 660억원보다 약 6%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 3분기에는 의약품이었던 동아제약의 박카스가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시기였다는 점에서 비타민드링크 음료인 비타 500의 매출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비타 500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 성장했고 동아제약의 박카스도 의약외품 전환 특수로 지난해 3분기 376억의 매출에서 올 3분기에는 24% 늘어난 467억원을 기록했다.

광동제약의 비타 500과 동아제약의 박카스가 서로 매출에 영향을 받지 않는 품목군이라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이와 관련, 광동제약의 한 관계자는 '비타 500과 박카스 D는 구입하는 소비자 계층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 제품이 마케팅과 광고를 강화했다고 해서 다른 제품의 매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비타 500의 경우 예년에는 1-2%대의 성장을 기록했으나 최근에 대세로 떠오른 소녀시대를  모델로 내세운 것이 6%대의 높은 성장을 기록한 요인인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