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정훈 배우와 수소샘 모델 계약을 한 애니닥터헬스케어가 지난 19일 서울 가산동 사무실에서 중국의 디첸그룹(디첸의약생물과기유한공사)과 사막인삼(관화육종용) 육모제 제품과 화장품 등의 사업화에 따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애니닥터헬스케어는 이번 계약으로 사막인삼을 활용한 탈모방지·육모제 기능의 건강기능식품, 탈모방지 샴푸, 주름개선 기능을 가진 화장품(마스크팩 포함), 수소수와 사막인삼을 배합한 피로개선·숙취 음료를 개발해 이들 제품을 순차적으로 중국 디첸그룹에 수출하게 됐다.

그 동안 애니닥터헬스케어 이성표 대표(약사)는 이전 CJ제일제당에서 육모제(당시 의약외품인 모발력)의 연구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2009년부터 관화육종용(별칭 : 사막인삼) 원료에 대한 치매 연구를 하다가 치매의 메커니즘이 육모제 메커니즘과 유사해 7년 전에 과감하게 연구 방향을 바꿔 탈모방지 및 육모제 기능의 연구를 진행했다. 이어 국내 식약처 허가 기준에 맞춰 독성시험과 동물시험, 임상시험을 완료해 경구용 건강기능식품과 두피용 샴푸를 개발했다.

특히 사막인삼 원료가 피부 주름개선에 좋다는 연구가 신장의과대학 교수의 연구 논문에 발표돼 디첸그룹과 같이 공동으로 2년 전부터 화장품 및 마스크팩을 개발하고 있다.

애니닥터헬스케어는 사막인삼 원료를 배합한 5건의 특허출원(1건 등록, 1건 PCT 출원)한 것을 비롯해,다양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기능과 제조방법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막인삼으로 알려진 관화육종용은 중국에서 1천 년 이상 섭취돼 온 전통약재로 자양강장 등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중국 신장지역의 타클라마칸사막(죽음의 사막) 지역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로 신장지역의 장수마을 사람들이 탕제나 차로 마시던 민간요법의 약재로 사용돼 왔다.

천연 야생의 관화육종용을 북경대 농대 교수와 중의약 교수가 오랫동안 연구를 진행해 인공재배에 성공해 대량 재배가 가능해졌으며, 최근 중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미국 등에서 치매예방, 기력증진, 피로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 소재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애니닥터헬스케어는 대량의 사막인삼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디첸그룹과 공동으로 사막인삼 전용 재배단지를 구축했으며, 사막인삼에 대해 중국 관화육종용(사막인삼)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북경대학교 중의학Tu 교수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방한한 디첸그룹 유림(游林) 회장단이 사막인삼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OEM 위탁 생산시설을 방문해 중국 수출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양측은 사막인삼 차음료 등 추가적인 연구 개발 품목들을 협의하는 등 15조원에 이르는 중국 탈모방지 및 육모제 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입해 1위 제품으로 성장시키는 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애니닥터헬스케어 이성표 대표는 “국내 탈모 인구는 약 1,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며, 국내 탈모 시장 규모가 지난해 4조원으로 큰 성장을 기록했다”며 “탈모는 유전, 스트레스, 생활습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질환이 발생하는 만큼, 모발건강에 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부작용이 없는 천연물 기능성 원료를 개발해 소비자에게 친화적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니닥터헬스케어가 개발한 사막인삼 프로젝트인 MK-R7 복합물은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로 현재 식약처에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내년 상반기 중 탈모방지 샴푸를 우선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