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가 내달초 흑마늘즙과 도라지즙 등 건강즙 신제품을 선보인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자연 그대로의 식품과 가공을 최소화한 식품을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해 오는 7월 2일부터 건강즙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건강즙은 일반인이 평소 건강을 챙기기 위해 가장 손쉽게 이용하는 수단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2012년 4월 리서치업체 엠브레인의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전체 인구 중 약 570만명이 평소 건강즙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원이나 온라인몰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은 연간 1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생수시장(5,500억원)의 두배 수준이다.

건강즙이 보편화됨에 따라 최근 품질관리에 대한 고객의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관련 기업들이 내놓는 검증된 제품들은 해마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흑마늘 즙'은 남해산 흑마늘추출액 95%와 국산 배과즙 농축액 5%를 사용해 만들었다. 경남 남해는 마늘의 생장에 최적화된 기후와 토양을 가진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또, '도라지 즙'은 경북 영주와 의성산 도라지를 사용해 제조했으며, 부재료인 모과도 국산을 사용했다.

두 제품 모두 엑기스 착즙 후 특허 받은 유산균 발효과정을 더해 경쟁 제품에 비해 맛과 소화력을 높였다.

파우치 타입인 두 제품의 용량은 각각 80ml이며 가격은 1,800원이다.

한국야쿠르트 이수향 마케팅팀장은 "신토불이 소재만으로 국내 최고수준의 발효과학을 적용해 세계적 식품 트랜드인 3S(Slow, Simple, Safety) 정신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대량구매 후 제때 마시지 않고 방치해두는 문제점이나 원재료 산지에 대한 의구심 등 기존 제품들이 갖고 있던 단점을 극복한 만큼 구매하는 고객이 '안심먹거리'로써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